[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컬리의 제휴가 긍정적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21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컬리와 제휴로 네이버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생활용품 부문 라인업 확보를 통해 총거래액(GMV)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휴 형태와 관계 없이 제휴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18일 네이버와 컬리는 이커머스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한다고 밝혔다. 연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준호 연구원은 “경쟁사인 쿠팡 대비 네이버의 약점으로 꼽혔던 신선식품, 반복 구매성 생활용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네이버의 제휴몰 형태를 통해 컬리와 협업하는 방안이 예상됐다.
이 경우 네이버를 통한 컬리의 매출은 제휴몰의 거래액으로 예상되면서 2%포인트 미만의 수수료로 실적에 기여한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형태의 제휴라면 이마트몰, 홈플러스, GS 등 이전 사례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제휴몰이 아닌 브랜드 스토어, 컬리 스토어 등 온 플랫폼으로 입점하는 방안도 예상된다.
이 경우 네이버를 통한 컬리의 매출은 약 4%포인트 거래액 수수료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는 “컬리 측에서 ‘단순 입점과 다른 차별화된 구현을 하려고 한다’고 밝힌 만큼 브랜드 스토어, 컬리 스토어와 같은 방식으로 제휴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만약 네이버가 컬리에 10% 지분 투자 혹은 더 큰 규모의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체적으로 신선식품 라인업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지분 인수, 컬리를 활용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 27만 원과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정희경 기자
21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컬리와 제휴로 네이버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생활용품 부문 라인업 확보를 통해 총거래액(GMV)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휴 형태와 관계 없이 제휴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21일 하나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 27만 원을 제시했다.
18일 네이버와 컬리는 이커머스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한다고 밝혔다. 연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준호 연구원은 “경쟁사인 쿠팡 대비 네이버의 약점으로 꼽혔던 신선식품, 반복 구매성 생활용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네이버의 제휴몰 형태를 통해 컬리와 협업하는 방안이 예상됐다.
이 경우 네이버를 통한 컬리의 매출은 제휴몰의 거래액으로 예상되면서 2%포인트 미만의 수수료로 실적에 기여한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형태의 제휴라면 이마트몰, 홈플러스, GS 등 이전 사례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제휴몰이 아닌 브랜드 스토어, 컬리 스토어 등 온 플랫폼으로 입점하는 방안도 예상된다.
이 경우 네이버를 통한 컬리의 매출은 약 4%포인트 거래액 수수료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는 “컬리 측에서 ‘단순 입점과 다른 차별화된 구현을 하려고 한다’고 밝힌 만큼 브랜드 스토어, 컬리 스토어와 같은 방식으로 제휴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만약 네이버가 컬리에 10% 지분 투자 혹은 더 큰 규모의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체적으로 신선식품 라인업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지분 인수, 컬리를 활용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 27만 원과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