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주가가 오른 조선, 방산, 원전주 대신 반도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방산, 조선, 원전 등은 성장성이 높지만 과매수 우려로 가격 부담이 발생했다”며 “대미 수출 비중이 상승중인 반도체는 관세 압박을 피해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74% 상승하면서 나스닥과 S&P500을 앞지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지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코스피가 26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우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VKOSPI’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위기 지표인 CDS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트럼프 수혜주가 주도업종이 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방산, 조선, 원전 등이 대표적인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는 일주일 동안 20% 내외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단기 변동성이 큰 한국증시를 고려하면 위 업종들은 과매수에 의한 일시적 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수혜주만큼은 아니지만 반도체 업종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우선 트럼프 수혜주만큼 과매수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발 관세 우려를 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이 수입하는 한국 반도체를 대체할 수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일 트럼프가 한국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도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설령 미국 관세에 노출된다 해도 한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 내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피해갈 수 있다”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방산, 조선, 원전 등은 성장성이 높지만 과매수 우려로 가격 부담이 발생했다”며 “대미 수출 비중이 상승중인 반도체는 관세 압박을 피해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주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74% 상승하면서 나스닥과 S&P500을 앞지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지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코스피가 26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우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VKOSPI’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위기 지표인 CDS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트럼프 수혜주가 주도업종이 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방산, 조선, 원전 등이 대표적인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는 일주일 동안 20% 내외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단기 변동성이 큰 한국증시를 고려하면 위 업종들은 과매수에 의한 일시적 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수혜주만큼은 아니지만 반도체 업종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우선 트럼프 수혜주만큼 과매수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발 관세 우려를 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이 수입하는 한국 반도체를 대체할 수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일 트럼프가 한국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도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설령 미국 관세에 노출된다 해도 한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 내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피해갈 수 있다”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