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목표인 도시정비 수주 5조 원 달성을 향해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이어 또다른 조 단위 사업지인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에서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진행 중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은 1979년 준공된 기존 1402가구를 최고 49층, 1828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고속터미널역 바로 앞에 위치한 부지로 지하철 3, 7,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신세계 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반포한강공원, 서리풀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950만 원으로 전체 사업비 규모는 1조310억 원에 이른다.
삼성물산이 1월에 수주한 한남4구역의 공사비가 3.3㎡당 940만 원이고 올해 도시정비 시장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사업지의 공사비가 3.3㎡당 800만 원 후반대에서 900만 원 초반대에 머문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은 공사비도 양호한 수준으로 여겨진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5일까지 진행된 1차 입창에서 삼성물산만이 단독으로 참여해 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
2차 입찰은 4월3월까지 진행되나 다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물산이 수주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다른 건설사들이 경쟁입찰을 통한 수주를 시도하기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3차·경남의 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15차의 래미안 원펜타스 등 이미 반포 일대에 래미안을 공급해 놓은 만큼 신반포4차까지 래미안 단지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규모가 큰 도시정비 사업지가 여럿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쟁입찰을 치르는 것 자체에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수주에 쉽게 도전장을 내밀 건설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도시정비 시공사 선정에서 두 차례 입찰에서 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 수의계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오 사장으로서는 한남 4구역에 이어 조 단위 도시정비 사업의 추가 수주가 유력해지는 상황인 셈이다.
오 사장은 이미 1월에 현대건설과 경쟁 입찰 끝에 승리해 1조5천억 규모의 한남4구역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의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는 방화6구역 등까지 고려하면 이미 올해 도시정비 실적은 2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반포4차까지 수주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중에 3조 원 이상 수주가 유력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오 사장은 올해 들어 도시정비 수주 목표를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 3조6398억 원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5조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공격적 목표 제시였음에도 현재까지는 목표 초과 달성에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도 잠실우성1·2·3차, 개포주공6·7단지 등 '조 단위' 대형 사업지 수주전에서도 적극적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조6천억 원 규모의 잠실우성1·2·3차 수주전에서는 GS건설과, 1조5천억 원 규모의 개포주공6·7단지 수주전에서는 현대건설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호 기자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이어 또다른 조 단위 사업지인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에서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조 단위' 신반포4차 재건축 수주 가능성, 오세철 5조 목표 향해 성큼](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14155124_22397.jpg)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도시정비 수주 5조 원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14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진행 중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은 1979년 준공된 기존 1402가구를 최고 49층, 1828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고속터미널역 바로 앞에 위치한 부지로 지하철 3, 7,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신세계 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반포한강공원, 서리풀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950만 원으로 전체 사업비 규모는 1조310억 원에 이른다.
삼성물산이 1월에 수주한 한남4구역의 공사비가 3.3㎡당 940만 원이고 올해 도시정비 시장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사업지의 공사비가 3.3㎡당 800만 원 후반대에서 900만 원 초반대에 머문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은 공사비도 양호한 수준으로 여겨진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5일까지 진행된 1차 입창에서 삼성물산만이 단독으로 참여해 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
2차 입찰은 4월3월까지 진행되나 다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물산이 수주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다른 건설사들이 경쟁입찰을 통한 수주를 시도하기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3차·경남의 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15차의 래미안 원펜타스 등 이미 반포 일대에 래미안을 공급해 놓은 만큼 신반포4차까지 래미안 단지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규모가 큰 도시정비 사업지가 여럿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쟁입찰을 치르는 것 자체에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수주에 쉽게 도전장을 내밀 건설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도시정비 시공사 선정에서 두 차례 입찰에서 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 수의계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삼성물산 '조 단위' 신반포4차 재건축 수주 가능성, 오세철 5조 목표 향해 성큼](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14155214_31544.jpg)
▲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를 5조 원으로 설정했다.
오 사장으로서는 한남 4구역에 이어 조 단위 도시정비 사업의 추가 수주가 유력해지는 상황인 셈이다.
오 사장은 이미 1월에 현대건설과 경쟁 입찰 끝에 승리해 1조5천억 규모의 한남4구역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의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는 방화6구역 등까지 고려하면 이미 올해 도시정비 실적은 2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반포4차까지 수주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중에 3조 원 이상 수주가 유력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오 사장은 올해 들어 도시정비 수주 목표를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 3조6398억 원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5조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공격적 목표 제시였음에도 현재까지는 목표 초과 달성에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도 잠실우성1·2·3차, 개포주공6·7단지 등 '조 단위' 대형 사업지 수주전에서도 적극적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조6천억 원 규모의 잠실우성1·2·3차 수주전에서는 GS건설과, 1조5천억 원 규모의 개포주공6·7단지 수주전에서는 현대건설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