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은 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025년은 저성장 채널 축소와 고성장 채널 육성 효과가 상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1조6099억 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434억 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라며 “음료 사업 내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200억 원이 반영된 탓”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9%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조소정 연구원은 “4분기 순손실은 89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는데, 에이본에 대한 보수적인 사업 계획 설정과 현재 진행 중인 의료 파업 영향으로 자산평가손상 관련 비용 1220억 원이 반영됐다”라며 “에이본 1000억 원, 태극제약 220 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6994억 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10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중국 채널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기저 부담이 적은 덕분에 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2761억 원을 기록했는데, 브랜드 ‘더후’와 온라인 채널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769억원을 기록, 국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채널 부진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1431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에이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LG자체 브랜드(TFS, 빌리프, CNP)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생활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한 5626억 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2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내수 사업 부진으로 매출 성장은 제한적었으나, 북미 사업 효율화, 고정비 절감 덕분에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4110억 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10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매출은 제로/에너지 음료 수요 덕분에 성장했으나,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200억원(장기근속 충당금 증가, 희망퇴직 등)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5년은 국내 저성장 채널 축소와 해외 고성장 채널 육성 효과가 상쇄되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국내 방문판매와 면세 채널이 각 -10%, -20% 이상 감소하면서 상반기 성장은 쉽지 않을 수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낮은 기저 부담과 해외 채널 성장으로 회복 흐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 채널의 경우 그동안 중국 비중이 큰 편이었으나, 이제는 미국 채널의 성장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G생활건강은 자체 브랜드 TFS, CNP, 빌리프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온라인 채널, 특히 아마존 채널에 집중할 예정이며, 채널 내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타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북미 채널 내 에이본 등 인수 브랜드 비중이 큰 탓에 전체 미국채널의 성장이 더뎌질 수는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자체 브랜드의 미국채널 확장 흐름이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첨언했다. 장원수 기자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1조6099억 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434억 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라며 “음료 사업 내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200억 원이 반영된 탓”이라고 밝혔다.
▲ LG생활건강의 북미향 성장 모멘텀이 점차 가시화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9%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조소정 연구원은 “4분기 순손실은 89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는데, 에이본에 대한 보수적인 사업 계획 설정과 현재 진행 중인 의료 파업 영향으로 자산평가손상 관련 비용 1220억 원이 반영됐다”라며 “에이본 1000억 원, 태극제약 220 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6994억 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10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중국 채널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기저 부담이 적은 덕분에 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2761억 원을 기록했는데, 브랜드 ‘더후’와 온라인 채널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769억원을 기록, 국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채널 부진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1431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에이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LG자체 브랜드(TFS, 빌리프, CNP)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생활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한 5626억 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2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내수 사업 부진으로 매출 성장은 제한적었으나, 북미 사업 효율화, 고정비 절감 덕분에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4110억 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10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매출은 제로/에너지 음료 수요 덕분에 성장했으나,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200억원(장기근속 충당금 증가, 희망퇴직 등)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5년은 국내 저성장 채널 축소와 해외 고성장 채널 육성 효과가 상쇄되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국내 방문판매와 면세 채널이 각 -10%, -20% 이상 감소하면서 상반기 성장은 쉽지 않을 수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낮은 기저 부담과 해외 채널 성장으로 회복 흐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 채널의 경우 그동안 중국 비중이 큰 편이었으나, 이제는 미국 채널의 성장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G생활건강은 자체 브랜드 TFS, CNP, 빌리프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온라인 채널, 특히 아마존 채널에 집중할 예정이며, 채널 내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타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북미 채널 내 에이본 등 인수 브랜드 비중이 큰 탓에 전체 미국채널의 성장이 더뎌질 수는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자체 브랜드의 미국채널 확장 흐름이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첨언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