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뷰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흉부 X레이 판독 및 소견 검출 의료기기로 혁신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흉부 X레이 판독 및 소견 검출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및 평가의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뷰노,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로 식약처서 혁신의료기기 지정 받아

▲ 뷰노(사진)가 인공지능 기반 흉부 X레이 관련 소프트웨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앞으로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를 활용한 의료기술은 비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및 평가는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 현장 진입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를 통하면 각 기관별 순서대로 이뤄지던 혁신의료기기 지정(식약처), 요양급여대상 및 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및 평가를 통과하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3년~5년 동안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형태로 수가 청구가 가능해진다. 

이번에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서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도 수가 청구가 가능해진 것이다.

뷰노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고시 내용에 따라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는 흉부 X레이 영상을 분석해 5개의 이상 소견(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막 삼출, 기흉) 유무를 검출하고 소견 조합을 통해 2개 질환(폐렴, 폐결핵)을 선별하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예하 뷰노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으로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의 실사용 데이터가 구축되면 향후 건강보험 등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지방병원, 1차 의료기관 등 숙련된 흉부영상의학과 의료진이 부족한 소규모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의 질병 악화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