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쓴다.

대우건설은 16일 이같은 기조를 담은 ‘안전 혁신 정책’을 발표했다.
 
대우건설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2025년 안전 혁신 정책 내놔

▲ 대우건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안전 혁신 정책'을 16일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2023년 개발한 모바일 기반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 ‘스마티(SMARTy)를 고도화해 활용도를 높였다. 

현장소장의 순회점검을 강화한 뒤 점검결과를 스마티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장 모든 구성원의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참석을 의무화하고 그 결과 역시 스마티에 등록하도록 했다. 스마티 입력항목을 대폭 간소화해 근로자들이 손쉽게 작업중지 요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더해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참석하는 안전보건 소통간담회를 운영해 안전혁신정책이 현장에서 이행되는 현황과 안전보건관련 현안사항을 소통하고 협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장 구성원 안전보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교육장비 활용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협력사의 안전 보건 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협력사의 현장소장 및 공동사 소속 안전·보건관리자에 대한 직무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협력사 안전 전담자 인건비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장의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 방침도 개선한다. 

대우건설은 법정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외 안전 추가예산을 확대 편성해 현장 여건에 맞춰 안전관리가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했다. 80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의 안전 예산 편성 기준과 안전감시단 배치 및 운영 기준도 기존보다 예산이 확대 배정되도록 바꿨다.

앞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에서부터 임직원을 향해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보건 제도 및 예산 전반을 개선 및 확대하고 보다 안전한 현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며 “이번 안전 혁신 정책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