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당분간 국내 수출이 성장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4일 “우리나라 수출은 최소한 1분기까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이달 1~10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1~10일 구간의 전년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11.2%였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이던 2021년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로 매년 1월1~10일 구간의 수출증가율은 그 해 전체의 수출증가율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매년 1월1~10일 구간이 그해 수출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만큼 올 한 해 국내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증가율이 23.8%로 집계됐다. 2024년 한 해의 반도체 수출증가율은 43.9%였는데 크게 낮아진 것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정보통신(IT) 제품들의 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망은 더 어두워진다. 미국 수출 증가율은 1.4%에 그쳤고 유럽연합 수출 증가율은 -2.5%로 후퇴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라 향후 미국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수출증가율은 3.4%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던 수준으로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및 대미 수출 모멘텀 둔화 속에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우리나라 수출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부진 장기화도 국내 수출에 부담을 줄 여지가 크다”고 바라봤다.
이어 “1분기, 더 나아가 상반기 중 국내 수출에 대한 눈높이를 다소 낮출 필요성이 있다”며 “트럼프 정책 리스크 완화 및 중국 제조업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해소 신호가 나와야 국내 수출경기에도 반등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4일 “우리나라 수출은 최소한 1분기까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 상반기까지는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달 1~10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1~10일 구간의 전년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11.2%였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이던 2021년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로 매년 1월1~10일 구간의 수출증가율은 그 해 전체의 수출증가율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매년 1월1~10일 구간이 그해 수출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만큼 올 한 해 국내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증가율이 23.8%로 집계됐다. 2024년 한 해의 반도체 수출증가율은 43.9%였는데 크게 낮아진 것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정보통신(IT) 제품들의 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망은 더 어두워진다. 미국 수출 증가율은 1.4%에 그쳤고 유럽연합 수출 증가율은 -2.5%로 후퇴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라 향후 미국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수출증가율은 3.4%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던 수준으로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및 대미 수출 모멘텀 둔화 속에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우리나라 수출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부진 장기화도 국내 수출에 부담을 줄 여지가 크다”고 바라봤다.
이어 “1분기, 더 나아가 상반기 중 국내 수출에 대한 눈높이를 다소 낮출 필요성이 있다”며 “트럼프 정책 리스크 완화 및 중국 제조업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해소 신호가 나와야 국내 수출경기에도 반등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