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60%가량이
윤석열 대통령을 놓고 임기를 마쳐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 조기 종결 방법을 놓고는 연령과 정치성향에 따라 의견이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이 25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
윤석열 정권의 임기가 어떤 방식으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5년 임기만료'라는 응답은 37%에 머물렀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면 '탄핵'은 29%, '하야'는 16.4%, 임기단축 개헌은 14.2% 등이었다. 임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응답의 합계는 59.6%였다. 기타·모름·무응답은 3.3%였다.
연령별로 70대 이상(62.6%)에서는 '5년 임기만료'라는 여론이 우세했다. 20대(42.3%)와 60대(49.1%)에서도 5년 임기만료라는 여론이 오차범위(6.2%포인트) 밖에서 우세했다.
반면 20대의 26.6%와 60대의 23.7%는 '탄핵'이라고 응답했다. 40대에서는 '탄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3.2%로 가장 높았으며 '하야'라고 응답한 비율은 20.5%였다.
30대에서는 5년 임기만료(32.2%)와 탄핵(36.1%)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비슷했고 50대에서는 임기만료(28.6%)와 탄핵(28.4%), 하야(23.7%) 응답이 팽팽하게 나왔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65%가 '5년 임기 만료', 13.4%는 '탄핵', 11.7%는 '임기단축 개헌'이라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36.4%가 임기만료, 27.4%는 탄핵, 18%는 하야를 선택했다.
진보층에서는 44.7%가 '탄핵'이라고 응답했으며 '하야'는 22.8%, '임기단축 개헌'은 15.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22일과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