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가 단기적 판매관리비용 상승 탓에 3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6859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3.8% 줄었다.
 
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312억으로 13% 줄어, "판촉사원 직영화 영향"

▲ 롯데하이마트가 인력 직영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3분기 순이익은 268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1.1% 감소했다.

3분기 인력 직영화 비용이 발생한데다 경기 둔화와 건설 경기 위축 여파로 입주 물량이 감소하며 가전 신규 교체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가전 구매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채널로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하이마트는 판촉사원 직영화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하이마트는 7월1일 기존 브랜드 판촉사원과 신입사원을 포함해 1300여 명 규모의 인력을 직영 사원으로 고용했다. 전문성이 높은 판촉사원을 직영화함에 따라 가전양판점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하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는 자체브랜드인 하이메이드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하이메이드 고객층 감소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롯데하이마트는 바라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1300여 명의 인력 직영화 비용이 발생하며 단기적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