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및 미용기기는 국내뿐 아니라 자사몰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 코스트코, 아마존 등 해외 고객사 확보도 이뤄진 상태다. 중국, 미국, 일본 등에 오프라인 매장도 점점 확대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현재 화장품 부문에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아마존, 큐텐, 라쿠텐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뷰티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 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의 화장품 사업 행보는 업계 대표 기업인 에이피알과 유사한 측면도 적지 않다.
미용기기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표피나 얕은 진피층을 타깃하는 기기는 세럼, 앰플, 에센스와 같은 기초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미용기기 업계에서는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자사 화장품을 구매하도록 만드는 ‘락인효과’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피알의 화장품과 미용기기 동시 구매자가 많은 이유다.
동국제약 역시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함께 묶어 판매한다면 화장품 사업에서 충성고객을 단기간에 확보해 몸집을 빠르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