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강세를 이어갔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이 이어지면서 주요지수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시각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9.24포인트(0.68%) 상승한 3만9781.3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전날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FOMC 훈풍 속 반도체주 강세

▲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각으로 21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1포인트(0.32%) 높은 5241.5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2.43포인트(0.20%) 높은 1만6401.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3대지수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날에 이어 3대지수 모두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친화적이었던 3월 FOMC의 영향이 이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1일(현지시각)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10% 넘게 뛰었다. 마이크론 주가는 14.13%(13.60달러) 오른 109.85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1.18%), 브로드컴(5.64%), TSMC(1.97%) 등도 상승 마감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29% 올랐다. 

애플(-4.09%) 주가는 4%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반독점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상장한 아스테라 랩스가 70%대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상장한 소셜미디어 기업 레딧도 48%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스위스 중앙은행의 첫 금리인하, IPO 흥행 등에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됐다"며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며 4월 초까지 증시에 우호적 거시경제 환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