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빙그레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빙그레는 성수기인 3분기 빙과부문 실적이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데 온화한 날씨와 길지 않은 장마가 빙과류 판매량에 최적의 조건으로 분석됐다. 
 
SK증권 "빙그레 3분기 실적은 빙과부문에 달려, 성수기 날씨 동향 주목"

▲ 빙그레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온화한 날씨와 길지 않은 장마가 빙과부문 판매의 최적 조건으로 분석됐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빙그레 목표주가는 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7일 빙그레 주가는 4만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빙그레 전체 실적은 2~3분기 성수기 시즌 빙과부문 실적에 좌우될 것이다”며 “판매량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날씨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성수기 날씨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2분기 매출 4035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9.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강수일과 최고기온 등을 고려했을 때 판매량이 매월 전월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온화한 날씨와 길지 않은 장마가 빙그레 빙과 제품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좋은 조건이라고 봤다. 빙그레가 앞으로 날씨에 따라 더 나은 실적을 거두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빙그레가 올해 빙과사업부 호실적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빙그레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30억 원, 영업이익 6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64.4% 늘어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