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외국인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며 “3월 글로벌 은행권 위기 등으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은행 위기와 부채한도 협상 사태 등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과 저평가 매력 등이 부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외국인들을 국가별 규모로 나눠 보면 룩셈부르크(약 2조8천억 원), 아일랜드(약 2조 원), 미국(약 1조8천억 원), 노르웨이(약 1조5천억 원), 영국(약 5천억 원)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노르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는 올해 4월 국내 주식을 1조 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주식 매매는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영향력이 크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전세계 시가총액의 1.3~1.5%를 차지하는 초대형 기관투자자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석유와 가스 수출에서 얻은 흑자를 투자 자금으로 운용하기 위해 1990년대에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설립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유럽에 위치해 있어 아시아보다는 유럽 국가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데 최근 한국 주식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노르웨이가 월간 기준으로 1조 원이 넘게 주식을 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며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국 주식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판단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른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유사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한국 투자 비중을 늘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외국인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며 “3월 글로벌 은행권 위기 등으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중앙은행의 전경. 이 곳에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위치해 있다.
은행 위기와 부채한도 협상 사태 등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과 저평가 매력 등이 부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외국인들을 국가별 규모로 나눠 보면 룩셈부르크(약 2조8천억 원), 아일랜드(약 2조 원), 미국(약 1조8천억 원), 노르웨이(약 1조5천억 원), 영국(약 5천억 원)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노르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는 올해 4월 국내 주식을 1조 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주식 매매는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영향력이 크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전세계 시가총액의 1.3~1.5%를 차지하는 초대형 기관투자자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석유와 가스 수출에서 얻은 흑자를 투자 자금으로 운용하기 위해 1990년대에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설립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유럽에 위치해 있어 아시아보다는 유럽 국가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데 최근 한국 주식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노르웨이가 월간 기준으로 1조 원이 넘게 주식을 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며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국 주식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판단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른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유사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한국 투자 비중을 늘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