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대형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경쟁강도가 낮아져 수주 가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대형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경쟁강도가 낮아져 수주 가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월31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2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과 비화공플랜트부문 수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확정될 앞으로 3개년의 주주환원 정책, 블루암모니아 등 신재생에너지부문 투자 성과 가시화 등 주가 상승을 위한 재료가 풍부하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우선 2023년 신규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지역에서 대형 가스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예상되는데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업체들의 수주여력이 제한적이라 경쟁강도가 낮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입찰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젝트가 6건, 10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입찰 안건은 모두 300억 달러 규모다.
여기에 현재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면서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로 전환을 추진할 안건 규모가 90억 달러다.
삼성엔지니어링 단기 실적을 견인할 계열사 공사부분도 2022년 수준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해외 수주의 양적, 질적 성장에 기대감을 높일만 하다”며 “해외 수주실적 5조5천억 원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157억 원, 영업이익 75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7.8%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