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1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기조를 전환하기 전까지는 가상화폐 가격 하락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기조를 전환하기 전까지는 가상화폐 가격 하락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2% 오른 215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5% 상승한 161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51% 높아진 33만3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폴리곤(0.49%), 다이(0.16%), 솔라나(0.12%)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30%), 도지코인(-0.37%), 에이다(-0.31%), 폴카닷(-0.25%)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가 2001년과 비슷한 불황을 겪게 된다면 현재 가상화폐 약세장이 더 길어질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닷컴 버블 당시 연준은 2000년 5월 금리인상을 중단했지만 나스닥은 이후 2년간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적어도 연준이 통화정책 전환을 하기 전까지는 가상화폐시장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 7500억 달러를 중요한 지지선으로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총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최고치인 3조 달러에서 75% 감소했다"며 "2017년 최고치인 약 7500억 달러는 중요한 지지선으로 이 수준이 무너지면 시가총액은 5천억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