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이 강관 내수 가격 인상과 가동률 상승의 영향을 받아 올 4분기에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세아제강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세아제강이 내수 강관 가격 인상과 가동률 상승의 영향을 받아 올 4분기에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14일 세아제강 주가는 15만2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3분기 기존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4분기에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아제강은 2022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469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37.5% 늘어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하나증권 추정치 558억 원을 밑돌았다.
내수 부진과 9월 포항공장 태풍 침수 피해로 인해 전체 강관 판매량은 2분기보다 11.3% 줄어든 19만2천 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마진율은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가격 강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2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한 23%를 기록했으나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내수 마진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아제강은 4분기에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부터 강관 가격을 본격적으로 인상한 세아제강의 4분기 내수 강관 마진율은 5%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수요 호조로 4분기 수출 마진율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더욱이 세아제강은 3분기 포항공장 태풍 침수 피해로 부진했던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해 4분기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이에 4분기 전체 강관 판매량은 3분기보다 20.2% 증가한 23만1천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아제강은 2022년 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783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87.3%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