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이 중국의 경제 부양책에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민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자회사 포스코의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흐름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달려있다”며 “봉쇄 정책 종료 이후부터 적극적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 철강을 중심으로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 지주사로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 통화정책 실시와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조치 등의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가로 포스코홀딩스로서는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제품 수요 확대 및 가격 상승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는 시차가 있긴 하지만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우려 보다는 안정적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올해 연내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높아 포스코홀딩스가 매력적 투자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1650억 원, 영업이익 4조54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8.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1.7%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