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결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동아에스티 목표주가를 7만7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새로 제시했다.

22일 동아에스티 주가는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라인업이 탄탄한 가운데 현재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고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도 기대된다”라고 바라봤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염증성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텔라라의 2023년 글로벌 매출은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라라 물질특허는 미국에서는 2023년 9월에, 유럽에서는 2024년 7월에 각각 만료된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11월 환자 모집을 마친 이후 DMB-3115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2022년 안에 임상3상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다른 경쟁사들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3상이 진행하고 있는 만큼 스텔라라 특허 만료시기에 맞춰 DMB-3115을 출시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는 바이오시밀러 이외에도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통해 전문의약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출시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대동맥판막석회화증을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2/3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패치형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DA-5207, 과민성 방광치료제 후보물질 DA-8010 등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06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4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