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클리오는 올해 해외사업 확장과 신사업 진출 효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6일 클리오 주가는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리오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해외사업 확장과 신사업 진출효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클리오는 해외판매에서 중국 의존도가 낮아 타사보다 업종 전반의 실적 약화 흐름에서 자유롭다”며 “군납, 건강기능식 등 신사업에서 추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미국에서 자연주의 콘셉트 화장품인 '구달'을 중심으로 클린뷰티 마케팅을 강화해 스킨케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 브랜드 '트루알엑스'도 관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10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25.8% 늘어나는 것이다.
클리오는 2021년 4분기 매출 594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3% 늘어난 것이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화장품 판매 호조에 영업 효율화 효과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4분기 해외 판매는 일본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1.7% 늘어난 102억 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고 미국 매출은 2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 연구원은 “일본에서 브랜드에 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며 아이, 립, 베이스 등 전체 제품 카테고리 매출이 늘어났다”며 “미국에서는 소녀 감성을 담은 브랜드인 ‘페리페라’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온라인 매출(홈쇼핑 합산)은 10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5.4%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매출도 1년 전보다 9.7% 늘어난 276억 원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자사몰과 제휴몰 및 홈쇼핑까지 전체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가 우수했다”며 “오프라인 매출 증가는 주력 채널인 H&B매장이 강세를 보이며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