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KT&G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시장지배력 견고하고 배당도 고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2-11 08:5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G는 2021년 4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기초체력이 훼손될 가능성은 낮으며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KT&G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시장지배력 견고하고 배당도 고려"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KT&G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KT&G 주가는 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KT&G는 2021년 4분기 미국사업 중단 관련 비용과 인건비, 수수료 증가 등으로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다만 국내와 신규개척 중심지인 중남미,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G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75억 원, 영업이익 2649억 원을 냈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4.5% 감소했으며 시장기대치였던 영업이익 2918억 원에도 못 미쳤다.

KT&G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는 2021년 12월에 단행한 미국사업 잠정중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현지에 쌓인 담배의 재고손실을 미리 반영한 것이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021년 4분기 영업손실 166억 원을 냈다.

KGC인삼공사는 중국온라인 채널을 집중 공략해 수출은 증가했으나 여전히 면세 회복이 지연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국내에서 KT&G의 일반담배 및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지배력은 견고했다.

KT&G의 내수 일반담배 점유율은 64.6%로 2020년 4분기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궐련형전자담배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42.5%로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중동사업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동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지 실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공격적 현지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선 정도에 따라 미국 사업중단에 따른 손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담배시장의 무게중심이 일반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일부 이동하는 상황에 대한 빠른 사업구조적 대응을 감안한다면 KT&G의 현재 주가 수준과 밸류에이션(적정기업가치),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KT&G는 보통주 1주당 4800원을 현금으로 배당한다. 시가배당률은 5.7%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