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비접촉 본인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11월부터 전국 178개 지사 및 54개 출장소, 5개 외국인민원센터의 1133개 상담창구에 촬영식 비접촉 신분증 스캐너를 설치해 ‘비접촉 본인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 공공기관 최초 ‘비접촉 본인확인’ 시스템 도입

▲ 국민건강보험공단.


비접촉 본인확인은 민원인이 직접 신분증을 스캐너에 올려 놓으면 촬영을 통해 직원의 모니터에 신분증이 표출되는 방식으로 신분증을 주고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전파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하는 국민은 비접촉 신분증 스캐너를 통한 본인확인으로 전염성 질환 감염예방을 비롯해 개인정보노출 방지, 민원 대기시간 단축 등도 기대된다.

건강보험공단은 전국 178개 지사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비접촉 신분확인 등을 비롯해 출입문 분리, 상담창구 증설 등 환경개선 사업을 마쳤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민원실 개선 노력은 1년에 약 850만 명의 국민들이 이용하는 민원실을 국민의 안전과 건강권을 보호하는 안심공간으로 만들고 사람중심의 안심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국민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