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왼쪽)이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함께 만도 판교 R&D센터에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 |
만도가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전장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협력한다.
만도는 10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R&D센터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스마트 E-모빌리티 핵심 전장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과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자율주행 엑추에이터 컨트롤기술, 인지센서기술 등 만도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 전장기술은 차량용 섀시 소프트웨어 개발과 함께 더욱 첨단화 되고 있다”며 “서비스로봇 소프트웨어기술 등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융합을 통해 전동 자율주행 로봇기술 리더십 조기 확보는 물론 관련 산업 성장의 개척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만도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로봇, 이동식 전기차 충전인프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기술 등의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함께 실증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만도는 섀시 전동화 및 자율주행(인지, 판단, 제어)기술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로봇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과 융합해 전동 자율주행 로봇이나 스마트팩토리 관련 서비스 플랫폼 제품에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만도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첫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로봇(EV-ACR)’을 추진하기로 했다.
만도는 전동 섀시 엑추에이터의 자율주행 컨트롤기술을 포함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카메라와 레이더 등 인지센서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실제 상용 수준 로봇 플랫폼 양산을 목표로 삼았다.
만도는 “현재 전기차 사용 한계는 제한적 충전서비스에 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시장 규모가 커지기 위해서는 편리한 충전인프라가 필요한데 비고정형 충전인프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만도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디지털트윈(digital twin)’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디지털트윈은 여러 돌발 변수를 가상세계에서 동기화 시켜 예측 가능한 현실상황을 증명하는 기술을 말한다.
만도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스마트팩토리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환경분야 등에서 새로운 디지털융합을 시도하여 그린뉴딜 프로젝트의 성공모델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은 “한국전자기술원이 E-모빌리티 충전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로봇 전동화분야 첨단기술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협약 이후 두 기관의 적극적 기술교류 및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