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11-11 10: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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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신약 개발에 따른 성과를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롤론티스, 벨바라페닙, 포지오티닙, FLT3억제제 등 한미약품이 개발한 여러 항암 혁신신약들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개발속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그 결실이 하나씩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미국 혈액암 전문기업 앱토즈는 4일 한미약품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인 FLT3억제제(HM43239)에 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앱토즈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는 임상1/2상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게 후속 임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과 스위스 제약사 로슈에 기술수출한 고형암 치료제 벨바라페닙도 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과 공동 개발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시판허가(NDA) 신청을 앞두고 있다. 스펙트럼은 이르면 올해 안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미약품은 또 1일 한국에 처음 내놓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를 내년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도 허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우수한 항암신약들의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파트너사들과 함께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치료제가 없거나 난치성으로 완치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이 신약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상용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