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과거처럼 ESG 추세에 순응하는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며 “ESG와 관련된 전향적 사고와 능동적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적극적 전환을 모색할 단계라고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공사가 기후변화 대응 등 ESG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진 사장은 “높아진 기후변화 위험에 대응해 관련 모델을 수립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에 적용하겠다”며 “미국의 캘퍼스, 노르웨이의 NBIM처럼 한국투자공사의 대응 모델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에게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G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 사장은 “ESG투자 확산에 기여하는 ‘그린 파트너십’을 추진하겠다”며 “참여기관들은 그린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한 ESG투자 건을 공유하고 영향도 분석 등 그린워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투자공사가 그동안 수행한 ESG투자 및 그린 프로젝트와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ESG투자동향을 알리는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ESG 적용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스튜어드십 업무 수행을 위해 다른 기관투자자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진 사장은 “여전히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해외투자 때 주주권리 행사에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중요 투자대상 기업부터 적은 지분을 보유한 기업까지 소중한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국내 연기금 등과도 손을 맞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