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30일 양자기술과 관련한 자문, 산업모델 발굴,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미래양자융합포럼’의 창립식을 열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미래양자융합포럼은 학계 및 연구계의 양자기술 연구성과를 산업적 성과로 이어가고 산업계가 적극적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산·학·연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삼성종합기술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KT 등 25개 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12개 연구기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 등 28개 대학이 포럼에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양자융합포럼을 산업·활용위원회, 학술·인력위원회 2개 위원회 아래 산업화모델 발굴분과, 산업 생태계분과, 통신분과, 기반인력분과 등 8개 분과를 두는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 기술 선진국에서는 양자 정보통신기술산업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앞서 4월 과기정통부도 이런 추세에 맞춰 앞서 ‘양자기술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5월 열린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국제 공동연구도 준비하고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럼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계로 확산하고 산업적 수요가 연구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며 “학계와 연구계는 기술 산업화를 위한 조언과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산업계는 적극적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양자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