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휠라홀딩스는 하반기부터 국내와 미국에서 고마진 채널과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배송이 KTB증권 연구원은 17일 휠라홀딩스 목표주가를 5만5천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휠라홀딩스 주가는 5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1분기 자회사인 아큐시네트와 휠라차이나(풀프로스펙트)의 호조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부터는 미국과 국내에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휠라홀딩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270억 원, 영업이익 5140억 원을 낼 겄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50.7% 증가하는 것이다.
휠라홀딩스는 패션업계의 업황이 회복됨에도 불구하고 국내부문의 실적이 더디게 회복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신규 라인업 투자를 통해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기능성의 퍼포먼스 라인업(뉴런, 시냅스)과 사이클화를 출시했는데 초기 반응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퍼포먼스 라인업과 사이클화는 각각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10만 원, 20만 원대로 기존 제품들보다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1월 국내 판매권리를 취득한 케즈(Keds)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케즈는 1916년 미국에서 탄생한 스니커즈 브랜드로 휠라홀딩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에 20여 개 매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휠라홀딩스는 미국에서도 하반기부터 고마진 채널과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에는 운임료 등 부대비용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이어졌다.
배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상반기는 자회사, 하반기는 본업에서 좋을 실적을 거둘 것이다”며 “휠라홀딩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로 같은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매력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