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통신 바탕의 자율주차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17일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컨트롤웍스와 함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 LG유플러스 모델이 17일 서울시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의 상암1공영주차장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5G 자율주행차 'A1(에이원)'의 주차를 완료했다. < LG유플러스 > |
이번 시연은 앞서 2019년 선보인 5G 자율주행차 ‘A1’을 통해 진행했다.
A1은 서울 상암에 있는 ‘YTN뉴스스퀘어’ 건물에서부터 상암1공영주차장까지 약 800m 거리를 자율주행해 주차장 빈 공간에 자리를 잡고 스스로 시동을 껐다.
A1는 상암1공영주차장까지 가는 길에 있는 횡단보도 5개와 교차로 3개를 통과할 때 신호등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주행을 지속할지, 제동을 걸지를 스스로 판단했다.
LG유플러스는 A1이 5G 자율주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시스템과 5G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주차공간 인식 시스템은 자율주행차가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주차장에 설치한 CCTV를 통해 빈 자리 현황을 읽어낼 수 있는 솔루션이다.
5G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은 자율주행차가 주차공간 인식시스템을 통해 찾은 빈 자리의 데이터를 취합해 운전자가 볼 수 있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달한다.
LG유플러스와 한양대학교, 컨트롤웍스가 개발한 5G 자율주행차 A1은 그동안 비공개로 5G 자율주차 실증을 137회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2021년 1월부터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A1 자율주차 공개 시연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