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개발사업이 매출에 이어 수익성 확대까지 이끌어 전체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이에스앤디 목표주가 높아져, "주택개발사업 호조로 빠르게 성장"

▲ 엄관석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자이에스앤디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자이에스앤디 주가는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1분기까지만 해도 주택사업부문이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착공 뒤 2~3분기의 공정이 진행된 사업들의 원가율이 확정되면서 이익률이 8%까지 올라왔다.

심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가 주택개발사업 호조에 힘입어 외형 성장에 따른 지렛대(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파악했다.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관리사업도 해마다 5% 안팎의 매출 증가세와 이익률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관리사업의 실적 증가속도에 따라 자이에스앤디 주가에 추가 상승여력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심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수익성 개선속도가 이미 기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다른 중소형건설사와 비교하는 것은 과도하게 보수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 바뀌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11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