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7.46포인트(1.08%) 내린 2만9080.1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7.46포인트(1.08%) 내린 2만9080.1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5.65포인트(1%) 하락한 353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84포인트(0.65%) 낮아진 1만1709.5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장 초반 언택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미국의 경제봉쇄 가능성이 부각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코로나19 백신을 향한 낙관주의에 경고를 하자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이날 코로나 확진자 수는 14만4270명을 보였고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2만 7474명이 발생했다. 지난주보다 35% 증가했다.
미국 모든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중환자실 입원 환자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봉쇄조치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참모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박사는 4~6주 동안 전국적 봉쇄조치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경제를 궤도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개발된다 하더라도 당장의 위기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백신)뉴스가 특히 단기적으로 경제경로에 미칠 영향을 자신있게 평가하는 너무 이르다”며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앞으로 몇 달은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