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7주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대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7주째 0.01% 올라, 부동산대책과 코로나19에 관망세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12일 기준 10월2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상승폭은 7주째 같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2주 10주 만에 오른 뒤 1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대책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저가나 소형 아파트는 값이 올랐지만 강남구의 재건축단지에서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중구(0.02%)는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랑구(0.01%)는 상봉동과 신내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0.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4구는 송파구(0.01%)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남구(-0.01%)는 일부 재건축단지나 대형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며 6월 2주(0.02% 상승) 이후 18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초구(0.00%)와 강동구(0.00%)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관악구(0.02%)는 봉천동 중저가 주택 위주로, 강서구(0.01%)는 염창동과 방화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영등포구(0.01%)는 당산동 구옥 위주로 상승했다.

10월2주차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9% 높아졌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0.07% 올라 상승폭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지방은 0.11%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세종(0.27%), 울산(0.26%), 대전(0.24%), 대구(0.22%), 부산(0.18%), 강원(0.14%), 경기(0.10%), 충남(0.10%), 인천(0.08%) 등은 올랐다. 제주(0.00%)는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