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0-07-21 1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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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작물재배사업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LGCNS, 식물공장 관련 기업 팜에이트와 손잡고 작물재배와 유통 통합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팜'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0년 안에 지하철 상도역에 식물 자율제어와 식품안전이력을 관리하는 '미래형 식물공장'을 만든다.
▲ LG유플러스가 LGCNS, 팜에이트와 함께 2020년 안에 '미래형 식물공장'을 만들고 '스마트팜'사업을 추진한다. < LG유플러스 >
식물공장은 환경조건을 직접 조절하고 환경오염, 계절변화, 장소제약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농업형태다.
LG유플러스는 식물공장을 통해 환경오염 가능성을 줄이고 유통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보다 작물 생산량은 4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팜 통합관제 플랫폼 운영을 담당한다. LGCNS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식품안전이력 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팜에이트는 상도역 식물공장을 운영한다.
미래형 식물공장이 구축되면 작물재배 환경관리를 원격으로 할 수 있고 냉난방 장치와 비료 자동주입기계인 양액기 등은 자동으로 가동된다. 식품안전이력관리를 통해 유통정보가 단계별로 저장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물별 최적화된 재배방안 등도 구축할 계획을 세워뒀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Lab담당은 "미래형 식물공장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며 "스마트팜의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