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셀트리온은 혁신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과 원가 경쟁력 확보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셀트리온 목표주가 28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4일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선두기업”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원가 경쟁력이 필수인데 셀트리온은 수직계열화와 공정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매출 1조5910억 원, 영업이익 6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1.5%, 영업이익은 51.0% 증가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램시마(인플렉트라),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등 4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까지 휴미라, 아바스틴, 졸레어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물질 개발단계 7종, 세포주 공정단계 11종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2030년까지 모두 18종의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계획도 세웠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을 지향한다.
램시마SC는 피하주사형으로 오리지널약 레미케이드 대비 편의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한 CF(Citrate Free)의 고농도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램시마SC는 상반기에 염증성장질환(IBD)을 포함한 모든 적응증에 승인이 예상된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승인신청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해 현지에 12만 L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의약품위탁생산(CMO)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