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학 쿠쿠전자 사장이 쿠쿠전자의 중국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 사장은 중국에서 쿠쿠전자의 밥솥 판매를 늘려 올해 2분기에도 경영실적을 늘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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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
쿠쿠전자는 주력상품인 압력밥솥 제품의 중국 수출과 국내 면세점을 통한 중국 관광객 대상 판매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쿠쿠전자의 중국인 대상 매출비중은 내년에 15%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학 사장은 중국에서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구 사장은 중국에서 밥솥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서비스센터를 국내에서 직접 관리하기로 하는 등 중국공략에 온힘을 쏟고 있다.
국내 밥솥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가까워 연간 5% 정도의 성장을 보이는 반면 중국시장은 연간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밥솥 기술력은 중국 현지업체들에 비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회사의 밥솥보다 쿠쿠전자의 제품을 선호한다.
양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중국에서 프리미엄 밥솥 이미지로 브랜드를 안착시키며 판매를 늘렸다”며 “중산층 소비자가 접근하기 쉬운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 출시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 사장은 중국에서 매장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중국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11개인 쿠쿠 브랜드 매장을 다음해까지 20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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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쿠쿠전자의 압력밥솥 제품. |
양 연구원은 “중국에서 쿠쿠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현지시장에서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쿠쿠전자가 올해 2분기에 매출 1518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30.2% 늘어난 것이다.
양 연구원은 특히 쿠쿠전자의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