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과 일본노선 감축운항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6-24 21:3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중국에 이어 일본노선의 운항횟수도 줄인다.

메르스로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객수요가 크게 줄자 감축운항에 나선 것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과 일본노선 감축운항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대한항공은 7월 한 달 동안 일본 고마츠 노선과 아키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카야마 노선은 7월8일과 11일, 15일, 아오모리 노선은 7월1일부터 17일까지 운항을 취소했다. 나리타 노선도 7월1일부터 17일까지 감축운항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부터 중화권 20여 개 노선에서 200회 가량 운항을 취소했다. 7월에도 홍콩, 선전, 항저우, 북경 등 중화권 노선 운항을 취소하거나 감축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마쓰야마 노선은 6월30일∼7월28일, 도야마 노선은 7월3일∼21일, 하네다 노선은 7월20일∼29일, 히로시마 노선은 1·8·15·22·29일 운항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나리타 노선과 나고야 노선도 감축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부터 중국 11곳, 대만 1곳 등 모두 12개 노선의 운항횟수를 줄였다. 앞으로도 7월28일까지 중화권 노선의 운항횟수를 줄이거나 없앨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두 항공사가 일부 노선의 운항을 취소하거나 감축하는 이유는 메르스로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6월1일부터 21일까지 대한항공에서 예약을 취소한 인원은 국제선 9만4천여 명, 국내선 2만1천여 명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의 예약취소 인원도 5월31일부터 6월23일까지 국내선 1만6천여 명, 국제선 9만1200여 명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항공사가 일본 지방공항 운항을 중단하면서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나가는 일본승객의 이탈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다음달부터 중국노선의 운항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예약취소 승객은 제주항공 1만5천여 명(6월1~21일), 진에어 5200여 명(5월31~6월12일), 에어부산 1만700여 명(6월1~18일)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