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1조9천억 원 규모의 주요 광물자원이 묻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18년 금은, 석회석(백운석), 벤토나이트, 철(티탄철), 몰리브덴, 규석·납석 등 주요 광물자원 6종의 전국 광량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조사 사업을 벌인 결과 3억7천만t 규모의 광량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주요 광물자원 6종의 광량 3억7천만t을 확인했다. <광물자원공사> |
광량은 개발 가능한 광물자원 매장량을 말한다. 석회석 3억6천만t, 규석·납석 769만t, 금은 13만t, 벤토나이트 2만4천t, 몰리브덴 70t 등의 광량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광물 매장량은 국내 연간 수요량의 3.3배로 현재 판매 단가로 환산하면 1조9천억 원에 이른다.
정부는 국내 자원업계의 유일한 정부 지원사업인 민간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생산 기반인 매장량 확보, 설비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국내 민간지원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85억 원이다. 이를 통해 수입의존도 90.2%에 달하는 광물자원의 국내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위축된 자원산업에 동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홍준 광물공사 자원기반본부장은 “무역전쟁이 확대되는 요즘 자원산업은 국가 산업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크다”며 “자원산업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산업 예산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