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구미시에 이어 포항시와 경주시에서도 상생형 일자리를 추진한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이 지역사회에 투자해 일자리를 만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청은 21일 구미시 송정동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대구 경북 경제동향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했던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북형 일자리 모델, 5대 권역 과학산업 전략프로젝트, 2030 신경북형 미래전략산업육성, 중소기업 행복경영지원 등으로 구성된 ‘민선7기 행복경제 기본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포항형, 경주형 일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기업에 파격적 부지 제공, 인프라 지원, 고용창출 특별 인센티브 제공, 양질의 인력 제공, 지역 정착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치 방안들을 계획했다.
이미 경북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있는 구미시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도 내놨다.
구미시는 최근 LG화학과 경북형 일자리의 구체적 계획을 협의하는 과정에 들어갔다.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유치할 것으로 예정됐다.
경북도는 구미시에 2차전지 혁신 클러스터, 스타트업 파크, 스마트 산업단지, 연구개발(R&D) 특별구역 등을 추진해 2차전지 관련 산업의 시너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는 일자리 모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