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회적 약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17일 LG유플러스와 함께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와 인공지능 음원 서비스 ‘바이브(VIBE)’ 1년 이용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의 스마트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 미니'.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의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네이버와 서울시설공단이 참여했다.
정석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컴퍼니인컴퍼니(CIC) 리더는 “네이버의 기술철학은 정보와 사람을 연결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기술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음성기술 자체가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텍스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네이버가 연구·개발한 기술들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도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기존 웹 서비스뿐 아니라 인공지능 서비스도 사회적 약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콜택시 호출 서비스’, ‘지하철 알리미’, ‘책 읽어주는 도서관’, ‘소리세상’ 등 서비스는 클로바에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손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양한 음성콘텐츠들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이버는 2018년 5월과 9월에도 LG유플러스와 함께 800대 규모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음원 서비스 이용권을 기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