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롯데케미칼의 실적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이 원가하락과 공급부족 등 유리한 환경 덕분에 영업활동에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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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
롯데케미칼 주가는 7일 장중 한때 22만5천 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종가기준으로 21만8천 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0.23% 떨어졌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56.3% 상승하면 서 유가하락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을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1251억 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5.5%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25.8% 늘어나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개선 이유로 원가하락과 공급부족이 꼽힌다.
황유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CC의 원재료인 나프타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격이 급락해 원가가 크게 감소했다”며 “롯데케미칼 주요제품군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지역의 에틸렌 정기보수가 3월부터 2분기까지 집중돼 에틸렌 제품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유가하락 때문에 중동과 북미 유화기업들이 기존 에틸렌사업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현재 북미 에틸렌 프로젝트는 10개 이상 추진하고 있으나 5년 내 완공되는 프로젝트는 5~6개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