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국내 항공사, '조종실 2인 상주'제도 모두 도입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4-01 12:3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항공사들이 ‘조종실 2인 이상 상주’ 규정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독일의 저비용항공사 저먼윙스의 항공기 추락사고가 조종실에 혼자 있던 부기장의 고의로 발생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사들에게 관련 규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내 항공사, '조종실 2인 상주'제도 모두 도입  
▲ 진에어 항공기 조종실 모습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항공사에 조종실에서 항상 2명이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자체 보안규정을 개정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조종사 2명 가운데 1명이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면 객실 승무원이 조종실에 들어와 있게 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관련 규정을 마련해 시행하기 시작했거나 이른 시일 안에 관련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 이전에도 조종실 2인 상주 규정이 있었다.

진에어는 지난달 30일부터 바로 2인 상주제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이스타항공도 이날부터 조종실 2인 상주 규정을 적용했다. 티웨이항공도 조종실에 항상 2명 이상 있도록 조치했으며 자체 규정도 곧 개정한다.

아시아나항공도 검토 끝에 조종실 2인 상주 규정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부산도 조종실 2인 상주 규정을 적용하기로 하고 이 사실을 공지했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난 뒤 이 규정을 도입해 이미 운영하고 있다. 조종사 1명이 조종실에서 벗어나면 다른 승무원이 들어와 항상 2명이 조종실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도 사고 직후 비행하는 동안 조종실에 항상 2명의 승무원이 함께 있도록 항공사들에 권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