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재를 육성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처음으로 인적자본지수 개발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의 인적자본지수는 0.84로 157개 나라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 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장 모습. |
1위는 싱가포르, 3위는 일본이었다.
미국은 24위, 중국은 46위를 보였다. 반면 아프리카에 위치한 차드는 0.29로 인적자본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로 선정됐다.
상위 10위권에는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가 다수 포함돼 강세를 보였다.
인적자본지수는 그 나라의 보건·교육 상태를 반영해 오늘 태어난 아이가 18세까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노동력을 5가지 지표로 계량화한 것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인재를 육성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적자본지수의 주요 구성요소는 △5세까지의 아동 생존율 △학업 예상 기간, 학업 성취도 △60세까지의 성인 생존율, △5세 이하 아동의 발달 정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인적자본지수는 세계은행그룹이 추진하는 인적자본 프로젝트의 일부분으로 12일 발표되는 세계개발보고서에 인적자본지수도 포함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