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업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네이버가 ‘컴퍼니인컴퍼니’를 도입한다. ‘컴퍼니인컴퍼니’제도는 셀 리더에게 대표라는 호칭과 이에 걸맞은 권한을 주고 조직 전체에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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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네이버 대표 |
네이버가 사내 독립기업제도 ‘컴퍼니인컴퍼니(CIC)’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각 셀의 리더에게 의사결정권을 주고 서비스, 예산,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지휘하도록 했버는 컴퍼니인컴퍼니 제도를 통해 각 사업부별로 별도의 보상체계나 인사제도를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준다. 이를 통해 해당 서비스에 특화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
네이버는 앞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셀이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별도법인으로 분사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 제도 도입으로 각 사업부문의 독립성을 키워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검증되면 적극적으로 수익모델을 창출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상헌 대표는 “컴퍼니인컴퍼니 제도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가능성 있는 서비스에 더 큰 가능성을 열어주려 한다”며 “사원들이 다양한 기회를 잡아 꿈꾸는 서비스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웹툰&웹소설셀’을 첫 번째 컴퍼니인컴퍼니 셀로 결정했다. 웹툰과 웹소설 서비스는 인기 콘텐츠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고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