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법원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 7명 압축, 변호사 이석태도 포함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8-17 15:35: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과 김창종 헌법재판관의 9월 퇴임을 앞두고 후임 헌법재판관 후보가 7명으로 추려졌다.

대법원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를 구성해 후보자를 추천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진해 온 ‘대법원장 권한 분산’의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법원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 7명 압축, 변호사 이석태도 포함
▲ 김명수 대법원장.

17일 대법원에 따르면 후보추천위는 헌법재판관 후보자 7명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법관 4명과 헌법연구관 1명, 변호사 1명, 교수 1명이다.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윤준 수원지방법원장, 문형배 부산고법 부장판사, 이은애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 현역 법관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비법관으로는 김하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석태 변호사, 신동승 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장 등이 추천을 받았다.

대법원장은 7명의 추천 후보자 가운데 최종 2명을 지명하고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한다. 다만 대법관 임명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 본회의 표결 절차는 거치지 않는다.

지은희 후보추천위 위원장은 “국민의 처지에서 기본권을 확장하고자 하는 미래지향적 철학과 실천 의지를 지니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민주적 태도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감수성을 겸비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 재판에 관한 전문성, 공직자가 갖춰야 할 도덕성, 사법권 독립을 수호하려는 의지, 헌법재판소 재판관 구성의 다양성 확보 등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이 후보추천위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별도의 절차 없이 대법원장이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3명을 지명해 왔는데 4월 새로운 내규를 마련해 위원회 방식의 추천 절차를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