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운용보수체계는 투명하며 국내외 다른 펀드와 유사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맥쿼리인프라는 11일 입장자료를 내고 “플랫폼파트너스의 주장은 일방적이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플랫폼파트너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맥쿼리인프라의 보수체계는 유사한 글로벌 인프라 펀드 및 국내 공모주식형 펀드와 유사하다”며 “맥쿼리인프라 보수체계는 맥쿼리와 주주 사이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구조로 단순히 분배금만 고려하는 것은 현실을 왜곡한다”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운용보수가 상장 이후 순투자가치의 1.49%로 책정돼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모든 액티브형 공모펀드의 평균인 1.63%에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맥쿼리인프라의 3년 평균 투자 수익률이 10.03%로 집계돼 다른 공모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3.72%보다 훨씬 높다는 점도 들었다.
또 미국의 브룩필드 인프라 파트너 펀드, 맥쿼리 인프라 코포레이션 펀드, 영국 3i 인프라 PLC, 존라잉 인프라펀드 등도 운용보수를 0.9~1.5%로 산정하고 성과보수를 초과수익의 15~20%로 잡는다고 설명했다.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회사의 임직원에게 평균 1억5300만 원의 임금을 지급해 과도하게 많은 급여를 준다는 플랫폼파트너스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회사의 임직원들이 받는 평균 급여는 8300만 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국내 민자유료도로 평균 급여 7900만 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맥쿼리인프라는 코스피 대비 1.8배의 누적 주주 수익률을 달성했고 주가는 최근 최고가를 계속 넘기고 있다"며 “맥쿼리인프라의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은 공익을 함께 추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운용보수와 도로통행료는 관계가 없다”며 “맥쿼리자산운용은 13건의 사업 재구조화를 진행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통행료를 인하해 민자사업의 공공성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