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내외 여건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고용환경 변화(4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하반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동시간 단축,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환경 변화에 이어 환율 변동(16.0%), 금리 인상 가능성(9.9%), 유가 상승(8.8%) 등도 높게 나타났다.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대응책이 없다(34.9%)’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집중 근무시간 관리’(24.3%), ‘유연근무제 활성화(22.4%)’, ‘설비 투자 확대’(7.8%), ‘신규 채용 확대’(6.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종명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근본적으로 한국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바꿔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규제 혁파를 통한 성장동력 확충, 기업가 정신과 창업 활성화, 저출산 고령화대책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중장기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