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시대를 맞아 본격화될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가장 잘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LG유플러스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해내고 있다”며 “5G통신 보급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한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가장 활발히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우신종합건설이 충북 음성 지역에 건설하는 아파트 ‘금왕 우신 리온 더 클래스’에 홈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22일에는 신일사업과 함께 네이버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와 연동되는 사물인터넷 선풍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선풍기는 클로바의 음성인식기능을 이용해 음성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풍기의 동작을 예약할 수 있다.
18일에도 욕실의 환풍기, 비데와 연동해 욕실 온·습도 관리, 청결 유지 등이 가능한 ‘스마트 욕실’서비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의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1분기 기준 68만 명으로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많다. 전체 시장에서는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5G통신 보급으로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더 빨라지고 다양화되면 이미 LG유플러스의 가정용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LG유플러스와 연동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단일 품목 하나가 큰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서비스에서 조금씩 매출이 발생하는 유형의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