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해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새 운영체제와 개발도구를 공개하고 미래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개막이 임박했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X' 등 신제품에 처음 탑재했던 증강현실 기술을 더욱 발전된 형태로 선보이며 관련 콘텐츠 생태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5월31일 "애플이 올해 개발자회의에서 증강현실분야 역량을 증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전보다 발전된 새 기능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6월4일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세계개발자회의 'WWDC18'을 연다. 1983년부터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프트웨어 관련 행사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시리' 등 핵심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최초로 공개해 왔다.
지난해 WWDC2017에서는 iOS11 운영체제부터 적용된 증강현실 플랫폼 'AR키트'가 발표됐다. 아이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이 추가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애플이 증강현실 기능 활용도를 더 높인 'AR키트2.0'을 공개하며 콘텐츠 생태계 확대에 더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개발자회의에서 "증강현실은 스마트폰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을 만한 혁명적 기술"이라며 성공을 자신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개된 AR키트를 기반으로 출시된 앱의 기능은 단순히 새로운 방식의 게임을 즐기거나 거리를 재는 등의 수준이어서 활용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애플이 증강현실 관련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올해는 단점을 대폭 개선해 개발자들이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할 공산이 크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증강현실 헤드셋의 성공을 위해 당분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자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증강현실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헤드셋 형태의 전용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능의 핵심은 카메라가 주변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기기가 빠르게 반응하는 데 있다. 애플이 별도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기술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다.
애플이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자율주행차 관련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관련 전문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세계개발자회의는 애플이 기술 발전 성과를 홍보하고 인재를 모집하기 좋은 기회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폰 이후의 확실한 성장 동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주주들의 목소리도 높아진 만큼 팀 쿡 CEO가 여러 차세대사업을 놓고 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증강현실과 자율주행차를 포함해 자체 콘텐츠 제작,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잇따라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개발자회의는 애플이 향후 1년 간의 소프트웨어 개발 계획을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개발자와 소비자의 관심을 모두 모을 만한 내용이 발표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중요한 행사를 마친 뒤 마지막에 신제품이나 새 서비스를 '깜짝 공개'한 사례가 많다.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신모델이나 저가형 음성인식 스피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X' 등 신제품에 처음 탑재했던 증강현실 기술을 더욱 발전된 형태로 선보이며 관련 콘텐츠 생태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팀 쿡 애플 CEO.
블룸버그는 5월31일 "애플이 올해 개발자회의에서 증강현실분야 역량을 증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전보다 발전된 새 기능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6월4일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세계개발자회의 'WWDC18'을 연다. 1983년부터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프트웨어 관련 행사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시리' 등 핵심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최초로 공개해 왔다.
지난해 WWDC2017에서는 iOS11 운영체제부터 적용된 증강현실 플랫폼 'AR키트'가 발표됐다. 아이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이 추가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애플이 증강현실 기능 활용도를 더 높인 'AR키트2.0'을 공개하며 콘텐츠 생태계 확대에 더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개발자회의에서 "증강현실은 스마트폰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을 만한 혁명적 기술"이라며 성공을 자신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개된 AR키트를 기반으로 출시된 앱의 기능은 단순히 새로운 방식의 게임을 즐기거나 거리를 재는 등의 수준이어서 활용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애플이 증강현실 관련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올해는 단점을 대폭 개선해 개발자들이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할 공산이 크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증강현실 헤드셋의 성공을 위해 당분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자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증강현실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헤드셋 형태의 전용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능의 핵심은 카메라가 주변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기기가 빠르게 반응하는 데 있다. 애플이 별도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기술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다.
애플이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자율주행차 관련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애플 세계개발자회의 'WWDC18' 초대장.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관련 전문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세계개발자회의는 애플이 기술 발전 성과를 홍보하고 인재를 모집하기 좋은 기회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폰 이후의 확실한 성장 동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주주들의 목소리도 높아진 만큼 팀 쿡 CEO가 여러 차세대사업을 놓고 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증강현실과 자율주행차를 포함해 자체 콘텐츠 제작,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잇따라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개발자회의는 애플이 향후 1년 간의 소프트웨어 개발 계획을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개발자와 소비자의 관심을 모두 모을 만한 내용이 발표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중요한 행사를 마친 뒤 마지막에 신제품이나 새 서비스를 '깜짝 공개'한 사례가 많다.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신모델이나 저가형 음성인식 스피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