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남북한 경제협력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성시종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15일 “LS산전은 남북경협과 관련된 산업 가운데 가장 기본적 산업인 전력사업을 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 경협이 가시화된다면 전력인프라 수요가 가장 먼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들이 북한에 공장을 짓게 된다면 공장에 안정적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가 선제적으로 깔려야 하기 때문이다.
LS산전은 변압부터 송·배전, 차단 등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LS산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을 2017년 15.1GW에서 2030년 63.8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규 설비 투자는 대부분이 태양광과 풍력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태양광과 풍력은 전력 생산량의 변화폭이 커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수적이다.
LS산전은 융합사업부에서 에너지관리 시스템(EMS)과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정부가 스마트 공장, 스마트 전력 시스템 보급을 증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 LS산전은 스마트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중국 제조업의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