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금고를 놓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30일 서울시와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시 시금고 운영기관 입찰 마감일인 이날 오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 30일 서울시와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시 시금고 운영기관 입찰 마감일인 이날 오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서울시청 청사 모습.<서울시> |
3월 말에 열렸던 서울시 설명회에 참석했던 은행 6곳 가운데 IBK기업은행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시 1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맡는데 예산규모가 30조 원을 웃돈다. 2금고는 기금운영을 관리하는 업무로 예산 규모가 2조 원가량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1, 2금고를 분리해 입찰을 받되 한 사업자가 각각 최고점을 받으면 두 금고를 모두 맡을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은 서울시 1, 2금고에 모두 지원했고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서울시 2금고에만 지원했다.
서울시금고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0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시민의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5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9점) 등 5개 항목이다.
서울시는 입찰제안서를 낸 은행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포함한 제안설명을 듣고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등을 거쳐 5월 중순에 결과를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