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차, 미국에서 SUV 노후화 탓에 판매회복 쉽지 않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30 18:23: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 부진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기아차는 국내에서 판매 강세 덕에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개선되겠지만 3분기까지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지만 주력 SUV 모델 노후화 탓에 판매동력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 미국에서 SUV 노후화 탓에 판매회복 쉽지 않아
▲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유럽 수요 역시 둔화하고 있어 기아차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기아차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4210억 원, 영업이익 3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2.1%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 부진 탓에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공장 가동률을 회복하고 인센티브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신차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미국에서 출시하는 주요 신차인 K3는 현지에서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승용부문인데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미국 공장 가동률과 무관한 차량”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기아차가 그동안 미국 공장에서 위탁생산했던 싼타페를 현대차가 직접 생산하기로 하면서 기아차의 미국 공장 생산량은 2017년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