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며 흥행하고 있지만 올림픽 수혜주로 주목받던 기업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국증시 급락의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올림픽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개막 전부터 워낙 정치적 이슈로 많은 주목을 받다보니 기업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관광 관련 업종은 올림픽과 같은 일시적 행사보다 중국인 관광객의 구조적 회복이 중요해 올림픽이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에 강릉과 평창의 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방문객 수만 50만 명에 이르렀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면서 판매된 경기 티켓 수도 100만 장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런 열기가 증시에는 옮겨 붙지 못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던 기업들의 주가 성적표가 시원치 않다.
제일기획과 KT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수혜회사로 가장 많이 꼽혔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와 KT 등 올림픽 관련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캠페인을 대행하고 있다.
제일기획 주가는 1년 전인 2017년 2월20일 종가 기준으로 1만8900원이었는데 19일 종가 기준 주가도 1만8900원이었다. 1년 동안 제자리걸음한 셈이다.
다만 올해 올림픽뿐만 아니라 월드컵 등의 호재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다.
KT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올림픽 수혜회사로 주목받았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분야 공식파트너로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과 서울 일부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는 주요 경기장 주변에 5G를 이용해 옴니뷰,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라이브, 싱크뷰 등의 실감형 미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5G가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투자자와 일반인들의 5G 이해도는 높지 못한 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5G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KT의 기술력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KT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8월 3만5천 원대까지 올랐다가 9월 2만8천 원대까지 급락한 뒤 여전히 2만8천 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 밖에 여행과 관광 관련 업종의 주가도 눈에 띄는 상승세는 타지 못하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 1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다시 8만 원대로 떨어지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주가 역시 올해 들어 3%가량 하락했다.
두 회사 모두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당초 기대와 달리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는 각각 올해 들어 9.2%, 27.9%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근 미국증시 급락의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올림픽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개막 전부터 워낙 정치적 이슈로 많은 주목을 받다보니 기업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 황창규 KT 회장과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이 10일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의 5G 홍보관 ‘5G 커넥티드(5G. connected.)’를 찾아 영상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관광 관련 업종은 올림픽과 같은 일시적 행사보다 중국인 관광객의 구조적 회복이 중요해 올림픽이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에 강릉과 평창의 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방문객 수만 50만 명에 이르렀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면서 판매된 경기 티켓 수도 100만 장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런 열기가 증시에는 옮겨 붙지 못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던 기업들의 주가 성적표가 시원치 않다.
제일기획과 KT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수혜회사로 가장 많이 꼽혔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와 KT 등 올림픽 관련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캠페인을 대행하고 있다.
제일기획 주가는 1년 전인 2017년 2월20일 종가 기준으로 1만8900원이었는데 19일 종가 기준 주가도 1만8900원이었다. 1년 동안 제자리걸음한 셈이다.
다만 올해 올림픽뿐만 아니라 월드컵 등의 호재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다.
KT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올림픽 수혜회사로 주목받았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분야 공식파트너로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과 서울 일부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는 주요 경기장 주변에 5G를 이용해 옴니뷰,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라이브, 싱크뷰 등의 실감형 미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5G가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투자자와 일반인들의 5G 이해도는 높지 못한 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5G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KT의 기술력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KT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8월 3만5천 원대까지 올랐다가 9월 2만8천 원대까지 급락한 뒤 여전히 2만8천 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 밖에 여행과 관광 관련 업종의 주가도 눈에 띄는 상승세는 타지 못하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 1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다시 8만 원대로 떨어지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주가 역시 올해 들어 3%가량 하락했다.
두 회사 모두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당초 기대와 달리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는 각각 올해 들어 9.2%, 27.9%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